대구에 ICT·로봇 기업 연계한 '오픈 팩토리' 확산

  • 정우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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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입력 2022-10-18 18:37  |  수정 2022-10-18 19:13  |  발행일 2022-10-18
지난 7월 성서산단 입주 로봇기업 '아진엑스텍' 1호 이어
ICT기업 우경정보기술 두번째 선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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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일 오전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우경정보기술 ABC 융복합 융복합관제센터. 오픈팩토리 행사에 참석한 지역 ICT·로봇 기업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.

대구지역 ICT(정보통신기술)·로봇기업의 기술융합 연계 강화를 위한 매개체인 '오픈 팩토리'가 확산되고 있다.

18일 찾아간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위치한 <주>우경정보기술 사옥. 대경ICT산업협회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오픈팩토리 행사를 열리고 있었다.

오픈팩토리는 공간·데이터·장비 등을 공유하는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한다. 지난 7월 성서산업단지내 로봇기업인 아진엑스텍에서 지역 제 1호 오픈팩토리가 선보인 후 이번이 두번째다.

행사장에는 협회 회원사 30여개사가 참석했다. 우경정보기술이 자체 보유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, 이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. 우경정보기술은 딥러닝(컴퓨터 자체 학습)을 기반으로 한 객체 인식 시스템, 실시간 영상 암호화, 제로 워터마킹, 상황 인식 등 영상 보안 및 분석 관련 자체 개발 기술을 내세웠다.

또한 △AI(인공지능) 분석을 통한 '산불 연기 감시 모니터링' 서비스 △ 수술실 CCTV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△노지 사과 스마트 농업 서비스 플랫폼 등 진행 중인 주요 연구개발(R&D) 사업도 설명했다.

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는 "연구개발에 매진해 자체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ABB(AI, 빅데이터, 블록체인), 클라우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.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면 미래 먹거리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우경정보기술이 운영 중인 'ABC 융복합 융복합관제센터'도 둘러봤다. 센터 내부 모니터를 통해 앞서 소개했던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. 각 기업 관계자들은 영상 인식의 정밀도 수준, 기술 적용이 가능한 장비와 로봇 등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.

대경ICT산업협회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향후 오픈 팩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. 공군승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장은 "어느 사업도 혼자서 갈 수는 없다. 하드웨어, 소프트웨어가 협업하면 같이 발전하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"면서 "내년부터는 기업들이 조금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"고 했다.


글·사진=정우태기자 wtae@yeongnam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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